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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99

평창 2021 해발 800미터 평창 고위평단면에 내리는 눈은 짙은 안개와 같이 오는 경우가 많다. 폭설이 내리고 눈이 서서히 잦아들 무렵 안개도 서서히 걷힌다. 이때가 가장 사진 찍기 좋을 때다. 순백의 눈에, 안개에 가려졌던 것들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누구는 가려졌고 누구는 살아 남았다. 나는 그 생사의 경계를 사진에 닮는다. 2021. 평창 2023. 8. 9.
Digital Archive 대관령 - 황태 덕장 우리나라에서 딱 두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겨울 황태 덕장 대관령과 인제 용대리 두곳에만 황태덕장이 있다. 생태가 얼었다 녹았다를 수십번하게 되면 황태처럼 고기의 속살이 부드러워진다. 옛 선조들은 어떻게 이 원리를 알았을까? 생태가 왜 산속에서 잠을 자고 있는지? 어떻게 해서 이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황태는 어쩜 그렇게 맛있는지 2023. 대관령 2023. 8. 8.
대관령 2021 2021. 4. 19.
2019 김남돈 사진전 "대관령" 나에게 대관령은 고향이나 다름없다. 대관령 근처에서 나서 자랐고 지금도 대관령이 보이는 강릉에 살고 있으니 40여년을 함께 살아온 셈이다. 어린 기억속의 대관령은 춥고 눈이 많이 내렸으며 항상 짙은 안개를 머금고 있었다. ​ 밭농사를 주로 하시던 아버지는 대관령이 삶의 터전이었다. 고랭지 밭에 배추와 감자를 심거나 농약을 치고 비료를 줄 때면 나는 아버지를 도왔다. 아버지는 농사일 외에 나물을 뜯거나 약초를 캐러 다니셨고 겨울이면 눈 덮인 산에 토끼나 꿩을 잡으러 다니셨다. 나는 항상 아버지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나에게 대관령은 아버지의 분신이나 다름없었다. ​ 강릉에서 살고 있지만 나의 마음은 항상 대관령으로 향해 있었다. 그리고 사진을 시작한 이후 나의 발걸음은 언제나 대관령이.. 2021. 4. 18.
A Day in Snowy Lands #2015, 15-16 2015. 대관령 2015. 2. 26.
A Day in Snowy Lands #2015, 13-14 2015. 대관령 2015. 2. 23.
A Day in Snowy Lands #2015, 11-12 2015. 대관령 2015. 2. 2.
A Day in Snowy Lands #2015, 9-10 2015. 대관령 2015. 1. 31.
A Day in Snowy Lands #2015, 7-8 2015. 대관령 2015. 1. 30.
A Day in Snowy Lands #2015, 5-6 2015. 대관령 2015. 1. 28.
A Day in Snowy Lands #2015, 3-4 2015. 대관령 2015. 1. 27.
A Day in Snowy Lands #2015, 1-2 2015. 대관령 2015. 1. 26.
Day in Snowy Lands #2014, 45-46 2014. 대관령 2014. 6. 24.
Day in Snowy Lands #2014, 43-44 2014. 대관령 2014. 6. 23.
Day in Snowy Lands #2014, 41-42 2014. 대관령 2014. 6. 18.
Day in Snowy Lands #2014, 39-40 2014. 대관령 2014. 6. 17.
A Day in Snowy Lands #2014, 17-18 2014. 2. 2.
안개에게 길을 묻다#2 13-14 2014. 1. 9.
안개에게 길을 묻다#2 11-12 2014. 1. 8.
안개에게 길을 묻다#2 09-10 2014. 1. 7.
안개에게 길을 묻다#2 07-08 2014. 1. 3.
안개에게 길을 묻다#2 05-06 2013. 12. 31.
안개에게 길을 묻다#2 03-04 2013. 12. 27.
1st 개인전, "안개에게 길을 묻다 - 대관령" Photo Exhibition of Kim Namdon "안개에게 길을 묻다 - 대관령" (Daegwallyeong) * 전시 이력 - 2012. 12. 강릉, 강릉문화예술관 - 2013. 01. 강릉, 테라로사 경포 - 2013. 06 - 08. 강릉, 카페 남문동 * 작가 노트 어린시절을 보낸 겨울 봉평은 영혼 속에서도 눈雪이 내렸습니다. 늦은 아침을 먹고 눈을 치다 돌아서면 집까지의 길이 눈에 묻혀 다시 눈을 쳐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눈은 하염없는 것이자 세상과의 통화를 단절하는 것이고 이 지상의 불편과 음모를 다 가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봉평을 떠나 대관령을 넘으며 저는 앞대로 왔습니다. 가끔 해무가 일거나 바람이 몹시 심하면 그 봉평의 유년이 생각납니다. 산맥의 공제선을 지우고 하염없.. 2013. 12. 19.